AKB48 미즈기 서프라이즈 2014 :: 와타나베 마유 인터뷰 번역
2014. 8. 21. 03:23
AKB48 선발 총선거 2014 1위
와타나베 마유
총선거 후, 새로운 제가 태어난 것처럼 붕 뜬 기분이었어요.
― 염원의 1위 축하드려요. 발표를 기다릴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니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총선거와는 다르게 자신을 가지고 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위가 되고 싶다는 꿈을 향해 몸과 마음을 다한 1년이었고, 열심히 해 온 자신이 있어서 노력을 보답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있었어요.
불안을 떨칠 수는 없었지만 강해진 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 사시하라 (리노) 상의 이름이 먼저 불렸습니다.
2위 HKT…… 라고 들었을때, 꿈꾸던 일이라도 이뤄지게 되면, 역시 믿어지지 않는다고 할까, 머리가 새하얗게 되고 눈물이 점점 복받쳐와서…….
그래도 아직 저의 스피치 순서가 아니니까 감정을 눌러야지, 눌러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앉은 상태에서 '우--' '아-ㅅ!'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버리기도 했고. 그래도 역시 참지 못하고 눈물이 나와버렸네요.
― 1위 발표 순간때의 기분은?
이름이 불렸을 때 회장의 모든 분들이 마유유콜을 해주셨는데, 그게 제일 감동이었어요.
마유유콜을 들으면 꼭 생각나는 게 있어요. 데뷔직후 무렵, 극장에서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다쳐서 쉬게 되었습니다' 하고 팬분들께 전했던 때가 있었어요.
※ 극장 데뷔하고 몇일뒤에 공연중에 삐끗해서 꽤 오래 쉬었었음 ;_;
그때, 극장에서 팬 분들이 '마유유! 마유유!' 하고 콜을 해주셨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정말 마음에 남아있거든요.
그때는 극장의 250명 정도의 팬분들이 콜을 해주셨었는데, 지금 이렇게 7만 명의 관객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신다고 생각하니까
예전의 일도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와버렸네요.
― 작년 '미즈기서프라이즈' 인터뷰에서 더 자신을 내보이고 싶다고 했습니다. 잘 내보이게 되었나요?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저를 좋아하게 하고 싶고, 응원받고 싶은 마음으로, 이 1년동안에는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나 본래의 제 모습을 보여왔어요.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는 일이 "재밌네-"라고 생각되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사양하지 않고 저를 내보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 그걸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는 거네요. 그럼, 1위가 되어 스피치할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스피치 할 때 한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평소였다면 무엇을 말할지 머리에서 정리하면서 말했을텐데, 말이 나오지 않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기분을 다잡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걸 전부 솔직히 말하자고 생각했고, 말하고 싶었던 건 전부 말해서 만족했어요.
― 아키모토 선생님께는 어떤 말을 들었나요.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메일로 '축하해. 드디어 정점에 섰구나. 마유의 노력으로 보면 당연한거라고 생각해'라는 메시지를 받아서,
열심히 해와서 좋았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마자키 하루카상도 정말 기뻐한 것 같았어요. 매스컴 관계자들 앞에서 집합사진을 찍을 때도, 정말 좋은 웃음을 짓고 있었어요.
정말요? 선거가 있던 날 밤에도 메일을 해줬는데, '마유상이 1위를 한 게 제 일보다도 기뻐요'라고 보내줘서.
'마유상이 1위가 되는 것을, 줄곧 바라고 있었어요' 라고 쓰여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 센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선발총선거에서 1위를 못하면 진짜 센터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으니까, 하룻밤 이틀밤 지나면서 조금씩 느끼는게 있나요.
지금 돌이켜봐도 아직 믿을 수 없고 실감이 나지 않는 기분인데요...
늘 기쁘고, 전과 다른 저랄까, 새로운 제가 나타난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있어서 총선거가 끝난 직후엔 몸이 정말 가벼워져서, 붕 뜬 느낌이었어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나요? (웃음)
― 혹시 제1지망의 학교에 붙었을 때의 기분?
맞아요! 이 느낌 어디서 느낀적 있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AKB48 오디션에 합격했을때의 기분이었어요.
합격하고 학교에 등교했을 때 붕-붕- 뜬 기분이랄까, 하늘에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 너무너무 기뻤던 그때의 기분과 같았어요. 정말 행복하다ㅏㅏㅏ.
― 스피치에서는 'AKB48 그룹을 지키겠습니다'라고 했었죠. 어떤 의미에서 '지키겠다'라고 했던 건가요?
(앞의) 스피치들을 듣고나서, '앞으로 AKB48그룹을 이끌고 나가고 싶다'라는 어린 멤버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들었어요.
저도 물론 모두를 이끌어 나가는 존재가 되고 싶었고, 그 이상으로 "지키고" 싶다는 말이 저로서는 딱 들어맞았던 것 같아요.
저도 정말 AKB48이 좋아서 들어왔고, 제가 좋아하는 AKB48이 앞으로도 계속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 '계속해 이어나가고 싶다'라는 의미네요. 마유상이 정말 좋아하는 다카라즈카로 예를 들면,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백주년을 맞이했듯이 AKB그룹도 오래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후배들이 끌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로 '지킨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군요.
맞아요. 선배들이 점점 졸업하면서 지금은 어린 멤버, 새로운 멤버들이 늘어났고 예전의 힘들었던 시절을 잘 모르는 멤버들이 늘었으니까,
그 때를 아는건 몇 남지 않은 선배들과 저와 동기정도밖에 없어요. 그걸 전하고 싶고,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하면서 매일 떠올리길 바라요.
― 응원해준 많은 팬들에게 메시지 부탁드려요.
작년 3위가 되었을때 팬분들이 저 이상으로 정말 분해하셨어요.
악수회에서 "미안해, 1위로 만들어주지 못해서"라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었어요. 하지만 그건 제가 부족했던 거예요.
올해 선거기간에는 "괜찮을테니까. 우리들이 있으니까 마유유를 절대로 1위로 만들어줄 거야" 라고 많은 응원의 말을 해주셨어요.
이렇게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과 제 마음이 하나가 되어 1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팬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여기에 없을테고,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 앞으로 1년은 어떻게 힘낼 생각인가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와타나베 마유 제 자신을 더욱 더 진화해나가고 싶고, 더욱더 위를, 높은 곳을 목표로 하며 달려가고 싶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나가고 싶어요.
염원의 1위를 이뤘으니까 지금까지 아직 아무도 하지 못한 첫 2연패가 걸려있기도 하고. 삿시(사시하라 리노)에게 지지 않도록 저도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늦었지만 미즈서프 인터뷰는 꼭 올리고 싶어서~~ 의역/오역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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