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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졸업 콘서트 수고하셨습니다. 하룻밤이 지난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마유 : 올 여름 졸업을 발표하고 난 후, 졸업 콘서트를 성공시키려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였어요. 죽을 각오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사실 무척 과로상태예요. 하지만 마음 속으로 그려오던 따뜻한 콘서트가 되었고, 무사히 끝내게 되어 마음을 놓았습니다. 어제 집에 돌아갔더니 가족들이 케이크와 술을 준비해주어서, 늦은 밤 축배를 들었습니다.




―― 순백의 드레스로 등장했던 첫번째 곡,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뒤로 하며 솔로로 노래한 것, 멋있었어요.


마유 : 정말, 그 때는 살아있다는 기분이 아니었어요. 꽤 콘서트를 해왔지만, 언제나의 긴장과는 전혀 다른, 꿈 속에 있는 것 같은 생소한 감각 그대로 콘서트가 시작되었어요. 막이 열리고, 평소의 콘서트장과는 공기도 완전 달라서, 시작하고 바로 눈물을 멈출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마지막 무대고, 제대로 노래하고 싶어서 목이 멘 상태로 노래하니까 노래가 서툰 사람처럼 되어버려서(웃음) 위험하다! 고. 그렇게 초조해하면서도 어딘가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는 자신도 있고,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 아뇨아뇨, 눈물을 참으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더 감동적이었어요. 그 뒤로도, AKB48다운 전개에 팔랑팔랑 귀여운 의상들, 클래식한 성을 이미지한 무대 세트 등, 와타나베상다운 세계관이 담겨있었고, 고집도 느껴졌어요. 


마유 : 감사합니다. 의상은, 예전부터 AKB48의 의상을 담당해오던 시노부상이 맡아주셨어요. 제 취향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시노부상에게 맡겼어요. 그 이외에는 모두가 기뻐할만한 굿즈를 생각하거나 저 다운 세트리스트를 꾸리거나, 무대 세트 같은 경우는 제 취향의 사진들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며 구체적인 부분까지 제가 정했어요. 예전부터, 일을 어중간하게 하다 내팽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특히 졸업 콘서트는, 제 아이돌 인생의 집대성이기 때문에 절대 타협하고 싶지 않았어요. 후회없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 졸업 콘서트는, 자신이 주인공이면서도 아직 전면에 나오지 않은 후배들도 눈에 띄게 하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와타나베 마유 졸업 콘서트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도록~」이라는 타이틀처럼, 후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능한 많은 스테이지에서 눈에 띄게하려는 목적도 있었나요.


마유 : 네, 그렇습니다. 특히, 이 날 깜짝 결성한 "사이타마 선발 (마유, 미온, 오기유카, 아야네 등 10명)"은, 악수회 때 팬으로부터 「사이타마 선발이 보고싶어」라고 듣고,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실현시켰어요. 말을 건 사이타마 출신 후배들 가운데서는 평소 소규모로 무대 중앙에서 노래할 기회가 없는 멤버도 있었기에, 무척 기뻐해주었습니다.




―― 후배사랑이네요!


마유 :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기쁘지만, 후배의 상담에 응하거나 조언을 하는 것은 엄청 서툴러요. 그래서 직접 말하지는 못하지만 제 행동을 보고 배워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11년간 해왔어요. 등으로 보여주겠다, 는 아니지만. 전해질 아이에게는 전해질거야, 라고 믿으면서요.




―― 콘서트 중, 「11년간 믿고 걸어온 길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는데, 12살에 3기생으로서 AKB48에 가입하고서 보낸 11년간은 어떤 것이었나요?


마유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인생이 극적으로 변한건 확실하죠. 아마, 앞으로의 제 인생에 있어서도 이 정도로 짙은 시간은 없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요. 물론, 고민하고 길을 잃은 적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어요. 하지만 그 때마다 팬분들이나 주변의 멤버들에게 힘을 받아 다시 걸을 수 있었어요. 어제도, 스테이지에서 팬분들을 바라보며 저를 따뜻하게 지켜봐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나는 결국 이렇게 많은 사랑에 둘러싸여있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어요. 그래서 「11년간 믿고 걸어온 길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확신했어요.




―― 긴 시간동안, 열심히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마유 : 먼저, 아이돌로서 존재하는 것, 과 AKB48라는 그룹이 좋았기 때문일까. 졸업에 후회는 없지만, 이제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하면 터무니없이 쓸쓸해져요. 항상 모두와 시시한 장난을 치며 떠들썩하게 보내던 대기실도, 이제는 혼자가 된다고 생각하면, 멤버의 존재의 고마움을 새삼 느껴요. 









뒤에 아키피얘기? 솔로곡 얘기 질문 하나 있는데 쓸 데 없고 아키피 얘기 필요도 없어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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